자유게시판
어르신 봄소풍(2024)
봄이 되면 교회에는 행사가 참 많습니다.
특히 오월에는 가정의 달이라서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은 중에,
어제(5월 16일)는 어르신 봄소풍을 강릉으로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날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온 교회가 소풍 당일에는 비가 그치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했기에, 하나님이 들어주셔서 다행이도 비는 그치고 하늘은 화창했습니다.
그러나 예정 목적지인 설악산에는 눈 소식과 함께 바람이 많이 분다는 예보가 있기도 하고,
또한 날씨도 0도 가까이 내려간다는 정보가 있어서 급하게 플랜 B를 가동하여 강릉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강릉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함게 하는 모든 분들이 돌아가며 찬양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강릉 바닷가에 도착하니 바람도 세어 성난(?) 파도가 우리를 반겼고,
도착에 이어 바닷가 근처 식당에서 점심으로 몸보신 되는 전복 탕을 점심으로 드시고,
이어서 전망좋은 까페에서 차도 마시며 바다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르신들은 3층 까페에서 차를 마시는 시간에
바다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 분들은 밖으로 향했는데,
특히 목사님이 너무 즐거워 하셨습니다.
바다를보니 좋으신건지, 아니면 오늘, 비가 그치고 좋은 날씨 속에서 나들이를 나오신 것이 기쁘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마나 기쁨이 크신 지 하늘을 다 날으셨습니다.
물위를 걸으셨던 예수님 이야기는 성경을 통해 익히 많이 들었지만, 하늘을 날으시는 목사님은 처음 봤습니다. ^^
어찌 보면 바다 위를 달리시는 것 같기도합니다 ㅎㅎ
바다를 구경하며 커피 타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르떼 뮤지엄이라는 곳에 들러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파도가 세어서 진짜 바다에는 들어가지 못하신 장로님이 바다 위에서 편히 누워계는 모습니 참 편안해보였습니다. ㅎ
아르떼 뮤지엄이라는 그곳이 인위적으로 만든 환경이었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아르떼 뮤지엄 관람으로 일정을 마치고 5시 30분 경에 출발했던 교회로 돌아오면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출발전부터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어려우신 중에도 참삭하신 어르신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기를 바라면서,
도우미로 참석하셨던 교회 성도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더 바랄것이 있다면,
다음 나들이 때에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고,
도우미 여러분들도 많이 지원하셔서 더 풍성한(?) 소풍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좋은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올해는 농장에서 치유 프로그램 진행으로 참석을 못해 궁금하고 아쉬웠는데
주묵형제님의 글과 사진을 보니 소풍날이 어떠했는지 그려집니다.
모두 무사히 안전하게 다녀오셔서 감사하고
수고해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하네요.
이렇게 글과 사진을 올려 주셔니 또한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맑은 날, 따뜻한 기온, 바람없는 안전한 날을 선택할 수 있게 하시고
어르신들이 모두 참석하실 수 있게 어르신들의 건강을 허락하시고
성도님들이 도우미를 할 수 있게 시간과 마음을 허락하시길 소망합니다.
언젠가 이 나눔터에도 꽃이 많이 피겠군요
김주묵 형제님 고맙습니다